덕풍전통시장 내 330m 구간, 11시부터 21시까지

하남시와 덕풍전통시장 상인회(회장 김재근, 이하 상인회)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이용자의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5월 한 달 간 덕풍전통시장을 ‘차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한다.

덕풍전통시장 내 약 330m 구간(동부신협 ~ 남측 입구)을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상인회 측에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각 출입구마다 바리케이트와 배너를 설치해 차량 출입을 통제하게 된다.

덕풍전통시장은 그간 시장 내 비좁은 도로에 차량 통행이 빈번해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었다.

상인회는 시장 상인과 인근 주민 등 3천여 명의 동의를 받아 하남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 덕풍전통시장 차 없는 거리 지정을 안건으로 제출하고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하남경찰서에서 차 없는 거리 지정 안건을 가결할 경우 이르면 6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덕풍전통시장 상인회 김재근 회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많은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되면 전통시장 상권이 활기를 찾고 시민들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장을 보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안전과 여유를 제공하는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장상권진흥사업 추진, 지역화폐 확대 발행, 전통시장 시설 개선 및 경영 내실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