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일・위례지구 및 향후 교산신도시 입주 되면 인구 50만 명 예상

 하남시가 3월 30일 기준 인구 3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수도권 중견도시로 떠올랐다.

1989년 시 승격 당시 인구는 9만여 명에 불과했으나, 2014년 이후 미사·위례·감일지구 등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인구가 급증했다.

지난 2016년 10월 20만 명을 돌파한 이후 4년 5개월여 만에 10만 명이 증가했다. 현재 경기도 내 인구 30만 명 이상인 지자체는 하남시 포함 19개 시다.

아직 입주가 완료되지 않은 감일·위례지구 및 향후 교산신도시까지 입주가 진행되면 시 인구는 50만 명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30만 명 돌파를 계기로 김상호 시장의 도시 발전 구상인 ‘지속가능도시’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속가능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세 가지 핵심과제도 설정했다. ‘생태환경도시’, ‘교육도시’, ‘자족도시’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환경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을 ‘기후변화 대응’에 있다고 봤다. 올해 신설된 녹색환경국을 중심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증가하고 있는 인구가 계속 머무를 수 있는 ‘정주성’ 향상을 위한 교육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평생 함께하는 교육도시’를 목표로 마을교육공동체 등 평생학습 및 교육청 협업 ‘혁신교육지구’를 중심으로 한 하남형 미래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시의 오랜 숙원, ‘자족도시’에도 한층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교산신도시 내 첨단융복합단지, 캠프콜번 D·N·A플랫폼, 친환경문화복합단지 H2를 3대 거점으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작년 씨젠과 같이 우수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은 “인구 30만 명의 의미는, 시가 지속가능도시로 갈 수 있는 동력을 얻은 것”이라며 “현재 진행형인 개발사업과 지하철 5호선 개통, 지하철3·9호선 확정 등 결실을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인구 3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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