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회 활동 중심의 비대면소통의 창구 조성

 

미사고등학교(교장 주부성) 학생자치회는 3월 한 달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코로나블루 극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 출발 프로젝트(소망 적기활동)]와 [미.치.라.(아침 교내방송)]를 기획해 활동한다.

코로나 상황으로 마음껏 꿈과 끼를 발산하지 못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비대면으로 소통하고 정서적 거리를 좁혀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한 것이다.

미사고 학생자지회 백다연 회장은 “우리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보자는 의견을 모았고 학생자치회 임원들과 코로나 블루 극복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활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일환인 [새 출발 프로젝트(소망 적기활동)]는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소망나무’를 만들어 각자가 올해 실천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소망을 무기명으로 적어 붙이고 지날 때마다 자신의 소망메모를 보며 자기효능감을 높이자는 취지의 활동이다.

학생안전부장인 신수진 교사는 “코로나로 인해 우울한 표정으로 외로움과 불안감을 가지고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비대면으로라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맘껏 활기 있게 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지녔다는 것을 아이들이 스스로 깨달아 이 사회의 체인지메이커로서의 역량을 키워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미.치.라.(아침 교내방송)]는 학생자치회와 방송반 학생들의 협력프로젝트로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마음까지 멀어지는 학생들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게 하고 위로와 공감의 내용으로 소통하고자 기획한 방송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아침 등굣길에 재학생들이 보낸 사연과 노래, 학교 소식 등을 방송하여 비대면으로도 만남과 연결을 가능하게 해보자는 취지다.

주부성 교장은 “학생들이 소속감과 연대감을 가지게 될 때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자존감과 존엄도 향상된다.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는 학생 자치 활동이 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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