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9,20일-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 내한

한여름을 시원하게 장식할 아이스발레단이 하남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라 주목되고 있다.

세계 3대발레명작 중 하나인 ‘백조의 호수’인 러시아 발레의 정수, 세계 정상의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8월 19일과 20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1967년 창단된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최고수준의 발레리나와 피겨 스케이터를 영입한 후, 러시아, 폴란드와 같은 동구권은 물론 스웨덴, 핀란드, 그리스, 벨기에, 영국, 미국 등 유럽과 북미 각지에서 6천 회 이상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의 팬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해 왔다.


 발레단의 예술 총감독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의 산 역사이자 전설적인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인 미하일 카미노프가 맡고 있으며, 연출자이자 안무를 담당하고 있는 콘스탄틴 라사딘은 누레예프, 바리시니코프와 함께 러시아 3대 남성 발레리노로 손꼽히는 인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 발레 아카데미 출신이다.


 콘스탄틴 라사딘은 보얀스키가 이루어 놓은 빠른 기교를 바탕으로 키로프 발레를 진화시킴으로써 예술적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상트 페테르 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의 대부분의 무용수들은 전직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들과 각종 국제 대회들의 우승자들이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이번 내한 공연을 위해 이동식 아이스링크를 가져 왔는데, 공연이 진행되는 무대는 영하 15도, 객석은 영상 20도를 유지하게 된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정통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과 아이스 피겨 스케이팅의 테크닉을 절묘하게 결합, 예술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품격 있는 무대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발레의 우아한 동작과 피겨 스케이팅의 속도감이 완벽하게 조화되어 은반 위에 그려내 보이는 정교한 안무와 스토리는 전세계 관객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포인트 슈즈 대신 피겨 스케이트를 신고 은반 위를 가로지르는 40명의 발레리나가 펼치는 환상적인 아이스 공연이 펼쳐질 하남문화예술회관은 러시아에서 날라 온 40마리의 백조가 사뿐히 내려앉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공연문의 : 031-790-7979>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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