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시민연합, 김상호 시장 수석대교 철회입장 밝혀야

 

  지난 9월 28일 하남시가 한강교량(가칭 수석대교·이하 수석대교) 조건부 동의를 담은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한다는 기사가 나온 뒤 수석대교를 반대하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이어지며 김상호 시장에게 책임을 묻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수석대교를 반대하는 시민들은 지난 9월 28일부터 지금까지 하남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에 글을 올리며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평소 하남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는 시민들의 글이 하루 3건에서 10건 이내인 것에 반해 9월 28일부터 현재까지 약 300여건의 글이 올라왔다.

올라온 글의 상당수는 이번 수석대교 조건부 동의 입장을 비판하고, 김상호 시장의 행정력에 실망을 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을 담았다.

특히, 올라온 글 중 김상호 시장이 지난 9월 30일 SNS 밴드에 경기도 정책공모 예선통과에 대해 글을 올리면서 언급한 ‘9만 계획도시에서 12만, 14만까지 늘어날 실패한 계획도시 미사신도시’에 대해 시민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김상호 시장이 밴드에 올린 글은 경기도 정책공모 예선통과를 자축하며 감일지구 학교개선 문제 등 교육현안 해결에 정진하겠다는 입장을 담았다.

이런 입장을 전하는 과정에서 미사강변도시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쓴 문장이 오히려 ‘미사는 실패한 신도시라고 시장은 생각한다’라고 해석이 되면서 삽시간이 이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시장에게 바란다’에 수석대교 반대와 함께 ‘미사는 실패한 신도시’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김상호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미사강변시민연합도 10월 5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수석대교 조건부 동의 입장을 내논 하남시를 비판하며 수석대교를 철회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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