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 갈등 잊고, 시민 화합의 길 다짐

  하남시는 지난 21일 하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남시 역점 시책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시민과의 갈등을 봉합하고 하남시민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2008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을 김황식 하남시장, 김병대 하남시의회 의장, 기관·시민단체장 등 주요내빈과 일반시민 등 2만 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와 하남시 종합운동장 인근 도로는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이벤트 공연, 시민참여 레크리에이션(시민인터뷰, 경품증정 등) 등으로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고, 축하공연으로 하남시립여성합창단의 합창공연으로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하기도 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역점시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던 분열과 갈등을 종식시키고 시민 간 화합을 다져 하남시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본 행사 시작과 동시에 하남시장과 시민대표가 무대에 올라 그 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의 장으로 나아감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이어 최선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트로트 콘서트는 1,2부로 나뉘어 설운도, 현철, 주현미, 박현빈, 장윤정, 최진희, 배일호, 문희옥, 박상철 등 트로트 가요계 인기 최정상에 있는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 축제의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다.


 또한, 방송출연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트로트 신동 황혜린, 문은석과 개그맨 엄용수가 카메오로 출연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행사 말미에는 하남시민과 트로트 가수가 함께 합창곡을 불러 서로가 화합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으며, 행사 마지막 5분 동안에는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황식 시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광역화장장 추진과정에서 시민여러분이 보여준 찬성과 반대의 열정이 이제는 하남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힘이 모아지길 기대하며, 이틀전 덕풍천 생태하천 복원 기공식을 시발점으로 중앙대 유치, 복합단지 개발, 공영사~한솔아파트 간 도로개설 등 4대 현안사업 추진으로 하남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데 같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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