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작은 미술관

 

코로나 19로 위축된 지역 문화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공간이 탄생했다. 스타필드 하남점의 ‘작은 미술관’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5월 22일에 베일을 벗은 ‘작은 미술관’ 은 공간 조성 취지부터 남다르다. 스타필드 하남점이 지역문화재단(하남문화재단)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작은 미술관’은 미술인과 애호가들의 전시 공간 제공을 위해 조성되었다. 이에 스타필드 하남점 지하 주차장 로비가 조성공간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유휴 공간이 전시 작품을 통해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것이다. 또한 스마트액자를 이용한 이미지 전시는 새로운 볼거리로 평가된다. 더 많은 작품 전시를 위한 방안으로, 작품 일부가 영상 이미지로 전시된다. 온라인 전시 시대를 맞고 있는 요즈음, 온, 오프라인 작품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작은 미술관’의 첫 참여 작가는 하남시에 거주하는 ‘권혁희’ 작가이다. 생략적이고 비기교적인 화풍의 권작가는 6월4일까지 오픈 전시회를 갖는다. 작가는 삶의 고단함과 복잡함을 작품을 통해 치유해보는 시간이라 밝혔다. 오픈 전시 이후 후속 전시회의 라인업도 확정되었다. 두 번째 전시는 하남시의 미술 동아리인 ‘나룰 수채 드로잉’이다. 이후 김창래, 이승재, 우하남, 김기섭 의 작품 전시가 뒤를 이을 예정이다.

참여 작가에게는 전시공간의 무상제공과 홍보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스타필드 내부의 각종 영상배너 및 스크린, 홍보방송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연간 2천 만명이 방문하는 곳에서의 전시가 작가에게 매력적일 수 있는 이유다.

‘작은 미술관’은 하남문화재단을 통해 전시 희망 작가를 상시로 모집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작은 미술관’의 조성과 운영이 문화 협치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 말했다. 올 여름 지친 마음과 영혼을 위한 쉼터 같은 ‘작은 미술관’을 기대해본다.

전시 장소 : 스타필드 하남 센트럴아트리움 B1 웰컴홀

관 람 료 : 무료

전시 일정(작가별) :

1. 권혁희 :‘생각의 사이’展 5/22~6/4

2. 나룰 수채 드로잉 : 6/5~7/2

3. 김창래(한국화) : 7/3~7/16

4. 이승재 : '행복한 질문‘展 (7/17~7/30)

5. 우하남 : 7/31~8/13

6. 김기섭 : 8/1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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