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대교 위치 재검토는 9호선 하남연장과 별도로 검토돼야”

 경기 하남 이현재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은 지난 5월 21일 국토교통부가 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한 것과 관련, ▲하남~송파간 도시철도 구축 ▲하남드림휴게소 환승센터 설치 등을 포함시켜 발표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교산신도시의 지하철 대책은 3호선 연장안으로 오금역과 하남시청역을 연결하는 노선이었다. 그동안 이현재 의원은 “기존 3호선 연장(오금역~하남시청역)안은 서울 중심부가 아닌 외곽방향으로 연결되어 이용률 저조와 경제성 악화의 우려가 있다”고 문제제기 하고, 지난 3월 국토교통부에 ▲오금역에서 송파나루역(9호선), 잠실역(2·8호선)까지 추가 연장 ▲시청역~미사역간 S-BRT 설치를 제안한 바 있고, 이번 발표에 지하철 노선 변경과 동남로 연결도로 BRT 계획이 반영되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현재 의원이 지난 1년여간 끊임없이 요구해왔던 덕풍동 환승센터가 대책에 반영된 것도 큰 성과다. 이 의원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신덕풍역(가칭) 신설 역시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환승시설 확정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부족한 대중교통으로 고통받던 덕풍동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 확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지난 4월 28일, 20대 국회 막바지에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3호선 하남연장 노선에 신덕풍역(가칭) 설치가 확정되도록 하고, 송파~양평도로에 추가 설치를 기 약속한 상산곡IC도 교산신도시와 동시에 착수될 있도록 할 것”을 강력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이현재 의원은 일부에서 9호선 하남연장과 수석대교 건설 연계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 “두 사안은 별개로 추진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현재 의원은 “9호선 하남연장은 ’16년 6월 강일~미사 구간 국가철도망계획으로 확정, ’19년 10월 국토부 광역교통기본구상에 반영되었고, 국토부장관, 대광위원장 등이 올해 하반기 확정 예정임을 이미 수차례 답변 (’20.7.8/8.5/8.23/10.2/10.21/10.28 /11.7/12.5) 있다”며,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18.12.17)으로 추진되는 수석대교를 기 약속된 9호선 사업과 연계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현재 의원은 “현재도 상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선동IC에 6차선 수석대교가 건설될 경우 교통지옥은 물론 주민 재산권 피해도 우려된다”면서, “수석대교 건설 반대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LH가 용역한 결과를 주민대책회의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석대교보다 훨씬 비용이 적게 드는 강동대교 확장안이 제시되었기 때문에 이를 검토, 대안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하남~남양주간 한강교량 신설 건설 방안(중간 검토 결과)」 (LH / ’20.1.8)

강동대교 인접(주민요구안) 2,700억원, 수석대교(선동 IC 접속) 3,420억원

덧붙여 이현재 의원은 하남시 광역교통대책과 관련 “하남시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4개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하는 미래형 교통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히고, 다만 국토부가 발표한 송파~하남간 도시철도가 경전철로 발표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 “9호선 하남연장과 수석대교 선동IC 건설 반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재 의원은 19~20대 국회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8년 동안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하남의 발전을 위한 흔들림없는 한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