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품제로 탁월한 인재육성 선도한다

 하남의 최 중심학교로 우뚝선 신장초등학교

 1983년 개교한 신장초등학교(교장 김태정)는 하남의 최 중심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신장초등학교는 하남의 중심학교에 걸맞게 학교교육 환경이나 교육프로그램이 최근에 와서 더욱 신장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맞춤형 학생건강체력 평가시스템’ 등은 신장초등학교만의 새로운 특색사업이라 눈여겨볼 대목이다.

 38학급 1200여명의 학생들이 숨 쉬는 신장초등학교는 나날이 새로운 면모를 보이며 새로운 이상을 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편집자 주)

 5품제로 인재를 양성하는 ‘특색사업’

 신장초등학교의 특색사업은 독특하다. 신장초등학교는 5품제의 인재육성, 맞춤형 학생건강체력평가대회, 리틀에디슨 발명교실 운영 등 타 학교와 다른 특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창의품, 인성품, 영어‧국어품, 건강품, 정보품의 5품제는 학생들이 각 품에 맞는 기초실력과 자격증 취득까지 꾸준한 노력을 통해 이에 걸맞는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는 주변 정리정돈과 인사 잘하기를 항상 강조하고 실력보다 가장 우선인 바른 인성을 다지고 노래와 각종 퀴즈를 통해 영어실력을, 받아쓰기를 통해 바른 맞춤법을 익힌다. 또한 정보검색 사냥대회 등 컴퓨터 기초실력을 다져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며 등산과 줄넘기를 통해 건강을 다지는데 주력하며 인재를 육성한다.


 이와 함께 ‘리틀에디슨들의 발명교실’은 세계를 움직이는 힘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나오듯, 리틀 에디슨을 꿈꾸는 아이들이 발명교실에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멋지게 작품으로 완성해낸다.

 하남‧광주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교육청지정 발명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신장초등학교는 일주일에 3번 60여명의 학생들이 발명이론을 배우고 지도교사와 함께 발명품을 제작한다. 뿐만 아니라 발명에 관심있는 학부모와 초중등학생 800여명이 발명체험을 하는 1일체험행사도 열고있다.


 신장초등학교가 특허청 지원으로 3년째 이어오는 발명교실은 지난 5월 발명의 날을 기념해 교내 발명 경진대회를 열어 미래의 지식강국을 이끌어갈 리틀 에디슨들을 육성하기도 한다.

 맞춤형 학생건강체력 평가시스템은 ‘짱’


 신장초등학교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 맞춤형 학생건강체력 평가시스템(PAPS)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경기도 관내에서는 처음으로 신장초등학교를 지정했다. 이에따라 신장초등학교가 학교체육 시범학교로 선정돼 학생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명 PAPS는 석바대관이라는 실내 체육관과 연계 학생들의 체력검사는 물론 체력증진 및 비만예방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의해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 따라 학교는 우선 시설정비 및 환경조성을 실시하고 각 학생들에게 체지방축적, 근력, 압력 측정을 비롯해 건강증진, 건강관리, 비만측정 및 비만예방 등 단계적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들의 건강상태를 올바로 파악하고 상태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건강한 신장인으로 육성되고 있다.


 틈새학교와 초등보금자리 교실 운영


 신장초등학교의 또 다른 자랑은 아이들을 먼저 배려한 교육활동이다.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가정의 아이들이 방과 후에 홀로 배회하지 않도록 독서논술교실과 현장체험학습실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는 관내 처음으로 1학년 대상 초등보육 종일반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이 요가, 컴퓨터, 바둑 등의 프로그램뿐 아니라 담당교사를 통해 국어와 수학도 배우고 있다. 또한 방과후 학교를 주말까지 확대하여 토요휴업일에도 독서논술교육, 축구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줄이고 아이들을 학교 울타리 안으로 끌어들이는데 주력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교는 무감독 시험을 실시해 아이들의 정직성과 올바른 양심 심어주기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터뷰---김태정 교장

“기본이 충실한 인성교육이 최우선 이죠”


 학생과 선생 모두 기본이 중요하며 기본이 바로 선 다음에 교단에 서라고 강조하는 김태정 교장.


 김 교장은 학생들은 “기본에 충실한 인성교육이 가장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김 교장은 기본을 바로잡은 후 교육신장을 이끌어야 사상누각이 되지 않는다는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틈만 나면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처음 신장초등학교로 부임받을 당시 주변에서는 신장초등학교는 학교환경이 낙후됐다는 평가로 다들 걱정이 심했다고 전한다. 하지만 요즘 신장초등학교를 두고 학교환경부분을 지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지난해 부임해온 김 교장이 1년 사이 학교를 새롭게 탈바꿈 시켰기 때문이다.


 김 교장은 별관 화단을 비롯해 현관, 복도, 교실 등 하나하나 형편없었던 주위환경을 갈아엎고 되 고쳤다. 화단에는 나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각종 꽃들을 새로 조림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해 빛이 나도록 만들어 놓은 장본인이 바로 김 교장이다.


 “환경은 내외부적으로 중요합니다, 환경이 깨끗해야 모양새도 좋고 모든 일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는 김 교장 덕분인지 예전에는 학교선생님들의 희망근무지에서 배제되어온 신장초등학교가 이제는 선생들이 부임하고 싶어하는 희망근무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따라 금년에는 18명이 전출하는 학교에 30여명의 선생이 신장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싶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 교장은 “신장교육가족 모두는 인성교육과 창의성교육에 노력하여 21세기 정보화 세계화 시대를 주도할 개성있고 창의적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건강한 학생으로 자라도록 힘쓰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꾸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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