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시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어야

 

강병덕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3일 아홉 번째 시민과의 약속이행, 「하남시 과밀 과소학급 문제, 학교시설 복합화로 풀어야」라는 제목으로 하남 교육정책에 대한 그의 입장과 평가,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강병덕 예비후보는 “신도시는 과밀, 원도심은 과소학급문제로 도심간 교육환경 편차가 더 벌어질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이 조속히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 대안으로 학교시설을 학생과 시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학교시설 복합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사 지역은 이미 과밀로 인해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고, 원도심 또한 도시 공동화가 가속화되면서 과소학급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과소·과밀학교 문제를 해소하고 동시에 학교시설을 지역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SOC사업과 연계한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을 주장했다.

이어 “현재 하남시와 교육지원청이 미사지역 과밀학급 개선을 위해 초·중학교 신설을 계획하고 부지 조정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급한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신설은 꼭 필요하다. 그러나 학령인구의 변화를 고려하여 다양한 복합시설을 도입하는 중장기 교육정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 “원도심 지역도 저출산 및 도심 공동화 현상에 따라 다수의 학교에서 유휴교실이 발생하고 과소학급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유휴교실을 리모델링 또는 개축하여 학교와 지역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을 설치하게 되면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학교시설 복합화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더불어 학교시설은 다양한 경험 중심의 교육환경 마련과 지역사회 연계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학교 공간 활용에 대한 논의는 당연한 일”이라며 “경선이 끝나는 대로 공청회 개최 등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학교시설 복합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강 예비후보의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은 하남시와 교육지원청, 학부모, 학생, 교사, 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필수적”이라며 “지역별, 학교별 학교시설 복합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하남시와 함께 과밀·과소학급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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