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착공 예정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해 12월 19일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발표한 하남ㆍ남양주ㆍ인천ㆍ과천 대규모 택지(100만㎡ 이상) 5곳에 대한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완료, 10월 15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

총 면적은 2,273만㎡로 여의도 8배 규모이며, 12만2천호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그간 국방부, 농림부 등 관계기관 사전협의 및 주민공람(2018년 12월∼2019년1월), 개발컨셉 수립을 위한 UCP(Urban Concept Planner) 운영(2018년 12월∼2019년 7월), 주민설명회(2019년 5월), 공청회 2회(2019년 6월∼2019년 7월), 주민 협의체 운영,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부 협의(2019년 8월∼9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2019년 9월)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은 2020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2021년 착공을 거쳐 2021년 말부터 ‘첫마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택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남을 포함한 5곳의 대규모 택지는 전체 면적의 1/3 정도를 공원ㆍ녹지로 확보한 친환경 도시, 가처분 면적의 1/3 정도를 자족용지로 조성하는 일자리 도시,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을 교통대책에 투자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비의 20%를 교통에 투자’한다는 원칙하에 입지 발표 시 수립한 교통대책 이외 지방자치단체 건의 등을 반영해 추가 교통대책을 수립 중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협의를 거쳐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참여형 사업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경기·인천도시공사, 기초지방자치단체, 지방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경기도는 도시첨단산단 중복지정, 기업유치, 주민 재정착 지원 등 행정지원을 위해 참여한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절반 정도가 지구지정을 마쳐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며”며 “세부적인 개발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 지자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구체화시키고,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최대한 정당보상을 받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산신도시는 하남시 천현ㆍ춘궁ㆍ교산동 일대 649만 1천㎡ 규모로 3만 2천호가 들어선다.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등 2개의 철도 사업과 6개의 도로 사업이 새로 추진된다.

광주향교 등 기존 문화역사 단지와 신규로 조성되는 역사문화박물관, 한옥 특화단지 등을 연계한 '역사문화테마파크'도 계획에 포함됐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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