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 김용기 장로를 기리는 시상식

일가재단(이사장 손봉호)은 지난 9월 7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일가 김용기 장로를 기리는 ‘제29회 일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가재단 창립 30주년과 하남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해 지역인사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일가 김용기 장로는 하남시 풍산동 일원에 1954년 가나안 농장을 시작했다.이곳에서 1962년부터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해 2014년까지 농촌사회지도사를 양성해왔으며, 현재는 미사지구가 신도시로 개발되면서양평으로 이전 운영 중에 있다.

하남시는 일가 김용기 장로의 뜻을 기리고, 가나안 농군학교의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가나안 교회 복원 작업을 통해 일가 도서관과 기념관으로 내년 6월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의 수상자는 ▲농업부문 민승규 석좌교수 ▲사회공익부문 박마리아 ▲제11회 청년일가상 수상자로는 권민수, 박영민 대표가 선정됐다.

특별히 올해는 재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창립부터 재단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하신 김상원 명예이사장이 ‘제1회 공로상’을 시상했다.

손봉호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일가 김용기 선생은 아무도 하지 않았던 일, 아무도 엄두도 내지 못했던 농촌개혁과 국민 사고방식 개조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하셔서 새마을운동의 씨앗이 되었다”며 “그의 개척정신과 피땀 흘리신 노력은 오늘 우리나라를 이만큼 발전시키는데결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김상호 시장은 축사에서 “세계는 물질적 풍요로움만 추구하는 성장 패러다임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정신적 가치를 찾고 있는데, 가나안 농군학교는 이미 오래 전 부터 물질적 풍요만을 쫓는 것이 아닌, 근면·절제·성실·희생과 같은 인성을 교육해 새로운 공동체 건설을 추구해왔으며, 모두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야기 하는 지금, 가나안 농군학교의 정신이 새삼 주목 받는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하남시에서 가나안 농군학교의 일가 정신이 더욱 널리 퍼져,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건설을 위한 등불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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