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 분야, 청소년 교류 등 적극 협력키로

하남시와 전남 신안군이 지난 9월 5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두 자치단체 간 교류협력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양 도시의 민간교류를 바탕으로 시작 된 이번 협약은 두 자치단체가 지속적인 사전교류를 통해 상생의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가져왔으며, ‘자매결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김용배 신안군의회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하남시에서는 김상호 시장, 방미숙 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하남시와 신안군은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 경제, 관광, 문화, 체육, 농업 등 지방행정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청소년 문화교류 및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등 상생발전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상호 시장은 환영사에서 “신들의 정원으로 불리는 신안군과 첫 국내자매도시를 맺게된 것에 26만 하남시민과 함께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자매도시를 체결하게 된 배경으로 “박우량 군수가 하남시부시장으로 재직하며 이뤄낸 발전의 흔적과 오랫동안 지속된 자율적인 시민들의 자체적인교류가 그 이유다”고 말했다.

특히, 박 군수가 조성한 “뚝방길의 메타세콰이어를 걸으며, 나무고아원에서 유아 숲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을 보며, 자치단체장으로써10년이 지나고 100년이 지나도 시민들에게 변함없이 사랑받는 행정을 펼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김춘수의 꽃」의 구절을 인용하며 “자매도시는 서로 불러줌으로써 꽃이 될 수 있다. 더욱 깊은 우정을 쌓아가자”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답례사에서 “제2의 고향인 하남시를 떠난 지 13년이 됐는데 많은 시민들이 시청입구부터 성대히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하남 시민들이 신안군에 방문해 주시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하남시 부시장으로 열정을 가지고 일한 것이 발판이 되어, 신안군의 군정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었다”며 “현재도 하남시의 우수한 정책 등을 벤치마킹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안군의 1004개의 섬 중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76의 섬 중에하나를「하남의 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했다.

한편, 박우량 군수는 지난 1999년 2월 19일부터 2002년 8월 15일까지 3년 6개월간 하남시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재임기간 동안 나무고아원 조성 및 도로변·덕풍천변 등 나무식재 등의 조경조성, 하남국제환경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하남발전의 초석을 놓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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