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선대위원장 “광역화장장, 경기도 지원 없다” 밝혀

 우여곡절 끝에 1년 6개월간 풍랑을 거쳐 온 광역화장장 유치문제가 더 이상 추진이 불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전망은 한나라당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이 하남시 총선현장을 방문한 유세현장에서  “광역화장장을 추진할 법적 근거가 없고, 지원할 돈도 없다”며 “경기도 측면의 인센티브 지원 등이 어렵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박희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오전11시 하남시 창우동 신한상가 앞에서 열린 이현재 후보 지원연설에서 광역화장장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이현재 후보가 당선되면 광역화장장문제를 당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은 광역화장장과 관련, 김문수 지사에게 전화로 직접 확인한 결과, 김 지사는 “5월부터 장사법이 바뀌어 추진할 법이 없고, 광역화장장을 추진한다 하더라도 인센티브 등 지원할 돈이 없다”는 구체적인 불가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의 이같은 답변은 경기도가 광역화장장 추진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따라서 하남시의 광역화장장 문제는 전국 최초의 주민소환까지 불렀던 사건으로 이로써 광역화장장 문제는 일단락되는 전기가 마련됐다.


 이어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은 “시민들이 그토록 반대하던 광역화장장문제는 추진되지 않는 걸로 판명났다”면서“하남시민이 잘사는 방법은 화장장유치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이현재 후보에게 하남을 맡기면 시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부자도시를 만들것”이라며 “수도권에서 확실하게 안정의석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곧 이어 등단한 이현재 후보는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의 말에 대해 필요하면 김문수 지사에게 직접 확인해 보면 알 것”이라며 “이로써 2년 여동안 끌어왔던 하남의 광역화장장문제는 더 이상 추진될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현재 후보는 “광역화장장문제가 해소된 만큼 이제부터는 지역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하남테크노벨리 등 첨단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려 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현재후보는 “화장장문제가 더 이상 선거쟁점으로 악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하고, “하남시 발전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판단해줄 것”을 호소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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