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애인복지과 석인학 주무관, 원활한 공사 위해 새벽부터 나와 업무지원

 춘궁동 노인복지관이 새단장했다. 춘궁동 노인복지관은 지난 1998년 건립 후 하남지역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며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건물이 노후하고 낙후되어 어르신들의 불편이 잇따르면서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에 하남시는 15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해 12월에 리모델링을 시작해 지난 3월 27일 재개관 했다. 리모델링 후 재개관한 춘궁동 노인복지관은 하루에 5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찾아온다. 무료목욕, 운동, 장기·바둑, 컴퓨터 교실, 노인대학 강좌 등 여러 분야의 복지프로그램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노인복지관 리모델링을 하면서 가장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한 석인학 주무관(노인장애인복지과)은 리모델링 후 어르신들이 편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지난 3개월간 힘든 공사과정을 거쳤지만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석인학 주무관은 노인복지관 리모델링 전 과정을 담당하며 설계부터 공사, 준공까지 모든 업무를 도맡아 했다.

공사는 짧은 기간에 건축(기계), 전기, 통신, 소방, 석면철거 후 무석면설치, 건설폐기물 처리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신속히 처리해야 했다.

특히 공사 인부들이 오전 6시부터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석인학 주무관은 새벽부터 나와서 공사에 지장이 없게 건물 방범시스템 해제와 공사 위치 설명, 신속한 공사 시작을 위한 준비 등을 공사기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지원했다.

석인학 주무관은 “인부들이 출근해서 빨리 작업에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나와서 준비를 해야 했다. 모든 과정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공사기간 동안 작업을 독려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리모델링 공사에 매달렸던 석인학 주무관은 재개관 하는 날 어르신들이 돌아보면서 기뻐하고 수고했다는 말을 건낼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후 무료목욕탕 현대화 시설로 재정비해 1일 6회 360여명까지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샤워기는 기존 15개에서 18개로 늘렸다.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로식당은 150여석에서 200여석으로 대폭 늘려 어르신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3층에서 4층으로 1개 층을 증축해 체력단련실, 바둑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3층에서 운행하던 엘리베이터도 4층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신설했다.

석인학 주무관은 매일 노인복지관을 돌아다니면서 어르신들이 불편한 것은 없는지 점검한다. 작은 것 하나라도 불편해 하는 것이 있으면 귀담아 듣고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며 어르신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한다.

석인학 주무관은 “노인복지관 시설개선과 증축을 통해 노인복지환경에 미력하나마 이바지한 보람이 있고,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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