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발표 이창근 박사, 중앙언론과 지역언론의 현주소 진단

 (주)하남신문·(주)하남방송(대표 한태수)이 주관하고 하남방송 이사회가 후원한 ‘지역언론의 역할과 과제' 토론회가 지난 3월 21일 동부신협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사)KOVACA 한국지역발전센터 이창근 박사가 주제발표자로 나서 중앙언론과 지역언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지역언론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한태수 대표는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역언론이 30년의 세월을 지나오면서 많은 사회적 변화를 겪었다. 이창근 박사의 주제발표를 통해 앞으로 지역언론의 역할과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되고자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주제발표에서 이창근 박사는 중앙언론은 각 언론사별 논조에 따른 주장만 퍼뜨리다보니 국민들은 폭넓은 정보를 전달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메르스 사태를 보도하는 각 언론사별 보도형태를 연구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언론이 구성하고 보도하는 현실을 통해 국민들은 그 내용과 의미를 전달받고 인식하게 된다며 언론보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언론은 지역 이슈와 지역현안에 맞춰 보도해야 하는데, 중앙언론의 예속화로 제대로 된 지역언론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창근 박사는 “지역언론은 중앙언론의 예속화에서 벗어나 지역의 특성에 맞는 뉴스를 생산해야 하고, 지역의 이슈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마트시대가 도래하면서 뉴스를 접하는 매체가 스마트폰과 PC로 옮겨져, 유튜브를 통해 지상파와 종편의 뉴스를 시청하는 시류에 맞게 지역언론도 스마트 환경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창근 박사는 “스마트 환경을 최대한 이용해서 지역주민들이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뉴스를 생산하고, 지역중심의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주민에게 소식을 전하는 지역언론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방송은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에 지방자치를 바르게 이끌어갈 수 있는 뉴스를 생산하고 바르게 이끌어갈 수 있는 지역언론이 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한편, (주)하남방송은 토론회에 앞서 하남방송 이사회 위촉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하남방송 이사회에는 새하남힐링의원 유원하 원장이 명예회장으로 위촉됐으며, 이정배 전 하남시의회의장이 부회장으로 위촉됐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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