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민이 직접 만든 살아있는 지도

하남문화재단이 문화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장시장 문화지도’를 제작, 하남시 스토리텔링을 통해 도시에 문화·예술을 입혀 디자인 하고 있다.

신장시장 문화지도는 하남문화재단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어 하남시의 숨은 관광 명소를 발굴하고, 신장시장을 문화공간으로 변화시켜 하남시 문화마케팅에 기여하기 위해 제작했다.

기존의 문화 및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방식이 공급과 수요의 형태로서 수동형의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면, 이번 신장시장과 함께하는 문화재생 프로젝트는 시장상인들과, 문화재단이라는 공공기관, 그리고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프로그램을 생산한다는데 큰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어 이번 문화지도의 제작 의미는 크다 할 수 있다.

지도에는 하남시민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스토리텔러가 직접 발로 뛰어 찾아낸 하남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와 추천 코스, 황토돛배를 만드는 무형문화재 장인의 인터뷰 등이 담겨져 있다.

지도는 신장시장을 중심으로 하남시의 곳곳을 탐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환경·나들이·역사·예술 네 가지 테마의 관광 코스로 시 전역을 소개하고 있다. 하남의 토박이 시민부터 관광객,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지도 한 장만 있다면 다양한 주제로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도에 삽입되어있는 하남시민이 직접 그린 광주향교, 동사지, 팔당댐 등 관광명소의 손그림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기능을 통해 문화지도 여행 인증사진과 추천하는 여행지 등을 함께 공유하여, 자신의 하남 여행기를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도록 기획하여 문화지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단순 체험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 생산자이자 전파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한임경 우리동네 스토리텔러는 “하남에 오래 살았지만, 생각보다 우리 동네 역사에 대해 몰랐던 것 같다. 신장시장 문화지도를 만드는 동안 새로운 지역의 모습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우리 고장의 특색을 찾아 소개하는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장시장 문화지도는 문화재단의 대·소극장, 박물관은 물론 하남시 관내의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하남문화재단 031-790-7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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