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7회 정례회 시정연설 통해 내년 사업방향 밝혀

 김상호 시장은 지난 12월 3일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함에 따라 의회 본회의장에서 개회된 제277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균형 발전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빛나는 하남’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2019년 예산은 중앙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 기조인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다. ‘포용국가’란 ‘함께’ 라는 표현으로 하남시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함께’라는 표현은 ‘균형’이라는 말로 대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예산편성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대기업 경제와 소상공인, 골목상권의 공존, 농촌지역과 도심권의 조화 등을 고려하여 경제, 복지, 도시 기반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의 균형발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도에는 빛나는 하남 만들기 원년으로 분야별로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모두의 삶이 나아지는 희망찬 하남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기반 조성 ▲원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 해소로 편성하고 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서 “핵심은 기업유치라며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혁해 기업운영이 가능한 장소를 제공하고, 특히 핀테크, IT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업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자리는 1차원적 일자리 제공이 아닌 시민 개개인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와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를 운영해 소외계층도 실업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불황으로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화폐를 발행하여 시민이 관내 기업 및 상공인의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하여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전통시장 내 점포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투자대비 단기간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우리시가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모두가 잘사는 희망찬 하남을 만들기 위해 올해 복지예산을 총 436억 원을 증액편성 했다. 청년희망키움통장으로 일하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며,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등으로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및 시간 연장 어린이집 확대를 통해 보육환경을 개선, 맞춤형 노인일자라 제공 등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지예산 증액으로 재정적 부담은 존재하지만,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의 삶을 지키는 것은 지자체의 의무다”고 말했다.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기반 조성은 현재 계획 건설 중인 도서관, 미사보건센터, 청소년수련관 등을 조속히 완공하고, 수영장 증축 및 각종 공공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남시의 관광 브랜드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관광안내 콘텐츠를 제작하고, 주요관광지에 홍보 옥외광고물을 설치해 관광자원에 가치를 부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민이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며, 시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는 문화기반시설을 하루 빨리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 해소에 대해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원도심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을 시행 할 예정이고,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으로 낙후한 지역을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우리시의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시에서는 예산집행과정에서 불요불급한 부분과 낭비요소가 없는지를 엄격히 점검하고, 효과가 미미한 사업이 있다면 과감히 정리 하는 등 예산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올해 5,826억 원에서 내년에는 887억 원 인 15.2% 증가한 6,713 억 원의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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