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중고생 교류 사업 일환

 한일 중고생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홋카이도 학생 64명과 인솔단 5명, 행사진행요원 10명 등 총 80여명이 지난 11월 6일과 7일 하남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하남고등학교의 한일 중고생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수업 교류와 홈스테이를 실시했다.

이번 교류 사업은 1998년 딩시 김대중 대통령과 일본 수상 간 한일 정상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 선언 후속 사업이며, 올해로 20년째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립국제교육원과 일본 일한문화교류기금이 주관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하남고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몽골, 일본, 베트남과의 국제교류활동을 실시한 국제교류협력학교로서, 교육청이 역량 있는 학교로 추천, 2018년 방한단의 방문학교로 선정됐다.

방한단 환영식은 하남고 관현악부와 1학년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 그리고 봉산탈춤보존회의 특별공연인 사자춤 공연으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을 보여줬다.

일본 방한단은 홋카이도에 대한 소개와 홋카이도 전통춤(어부들의 춤)을 소개해 양국의 문화교류의 장이 됐다.

환영식 이후에는 2개조로 그룹을 나눠 한국의 전통 문화 수업(봉산탈춤 소개 및 배우기)과 역사토론수업을 실시했으며,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가정생활과 문화를 체험했다.

11월 7일은 각 교실에서 일본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해 다양한 한국의 교육과정을 체험했다. 방한단 단장인 마에다 히로아키(삿포로니시 고등학교장)씨는 “이번 교류활동을 통해 양국의 학생들이 보다 가까워지고, 서로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일본이 과거 한국에 행한 역사를 잊는 일 없이 서로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는 것이 이후 관계를 구축해나가는 전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교류활동은 하남고 유네스코부(독서, 인문, 사회, 국제교류 주관부서) 주관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며, 베트남과 일본 자매학교와의 국제교류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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