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하남선 공기단축을 위해 노력” 밝혀

 이현재 국회의원(자유한국당·경기 하남)은 지난 10월 22일 서울시를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공화국’ 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주택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그린벨트를 풀어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주거 핵심인 광역교통대책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 신도시 거주자가 대부분 서울출퇴근자임에도 불구, 서울시는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것 같다. 하남선, 별내선 등 광역교통대책으로 수립된 노선조차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서울시의 행정이 ‘서울공화국’ 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하며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하남선 5호선의 경우 1단계 강일-풍산(가칭) 구간은 당초 2018년 개통에서 2019년 6월로 한차례 연기됐지만, 서울 강일역(가칭) 공사 지연으로 이마저도 지연되고 있어 내년에는 개통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9호선과 관련해서도 이 의원은 “9호선 하남연장의 경우 2016년 국가계획안으로 확정되었지만, 선행구간인 샘터공원~강일 구간이 서울시 계획으로 확정 되지 않고 있다” 면서 이 구간의 조속한 철도망 계획 반영을 강력 요청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5호선 서울시 구간의 경우, 시공방법 개선을 통해 공기단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9호선 5단계의 경우는 연말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국토부와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강일역과 외곽순환도로를 연계하는 강일환승센터 설치 또한 이미 제3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수립(2017년 2월)되었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서울시의 주도적인 추진을 촉구 했으며, 권익위 권고에도 불구하고 방음벽 미설치로 소음에 고통을 받고 있는 고덕 리엔파크 1, 2단지 인근 주민들의 민원인 고덕차량기지 출입선로 방음벽 설치 문제를 지적하며, SH공사에 조속한 방음벽 설치를 촉구했다.

박 시장은 “강일환승센터 설치를 위해 경기도, 하남시등 관련기관과 협의에 착수하겠다”고 답변하면서 열차소음 방음벽 문제에 대해서도 검토의 뜻을 밝혔다.

이현재 의원은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문제는 삶의 질과 직격되는 문제로, 하루빨리 교통망을 확충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물론 경기도, 국토부, 정부가 함께 노력해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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