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위원장, 사전통제 불가능한 시스템 개선해야
하남시로부터 매년 재정차입을 받는 하남문화재단이 2018년 연봉계약을 하면서 계약직 임직원 7명중 4명의 연봉을 각각 1000만원 이상 인상했고, 나머지 3명 중 2명은 각각 700만원, 1명은 500만원 가까이 인상했다.
특히, 연봉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의결 후 하남시에는 사후 통보되어 관리 감독 부서인 문화체육과의 사전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진희 위원장은 “연봉 인상과 같은 중요 결정사항을 이사회 결정 후 사후에 시로 보고되면 문화체육과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며 현재의 비상식적인 관리 방식에 대해 질타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과장은 “현 정관 규정은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시인한 뒤, “이사장과 대표이사의 결정이 이뤄진 뒤 사후에 시로 보고되는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문화재단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진희 위원장은 “잉여금은 장기적인 플랜에서 재단에 필요한 노후장비 교체 등의 사업에 쓸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7억원이 넘는 잉여금을 선거를 앞두고 1회성 공연에 사용해 각종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고 지적한 뒤, 향후 오해소지가 없도록 잉여금 사용에도 신중히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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