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르르 팽팽팽, 이성산성을 지켜라!”

 (재)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은 역사문화자원으로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 시민들에게 문화적 향유를 제공하기위한 문화교육서비스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찾아가는 박물관’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재미있는 인형극을 선보여 지역문화와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9일 맞벌이 부모님을 둔 돌봄교실 친구들을 위한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빙그르르 팽팽팽, 이성산성을 지켜라!” 인형극은 오랜 시간을 거치며 영혼을 가지게 된 유물들이 탑블레이드(팽이)를 잃어버린 주인공 어린이와 함께 사라진 이성산성의 철마(鐵馬)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참가자들은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주는 재미와 실감나는 공연, 그리고 이어지는 인형만들기 체험과 하남의 전통공예명인에게 배우는 전통공예품 만들기까지 흥미롭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8월 17일에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부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이동식 사진전 <하남의 출토유물과 유적지>를 학교 복도에서 관람하고, 인형극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남역사박물관은 앞으로도 남은 교육일정 동안 위례·미사 등 신도시 지역과 박물관과 거리가 먼 지역이나 다문화센터, 행정복지센터, 최치원 도서관 등 다양한 기관에 박물관의 우수한 지역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12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연과 체험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하남시민들이 문화향유 및 역사교육의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예약은 기관 및 단체의 대표자가 신청(790-7982)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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