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방미숙 의장

 

하남시의회 제8대 의장에 선출된 방미숙 의장은 의장직을 맡은 이후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만큼 여러 일정을 소화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의장 직무와 지역구 및 하남시 전체 민원을 처리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는 것이 방미숙 의장의 소신이다.

3선 의원으로써 관록을 내세우기 보다는 오히려 더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하남시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겠다는 포부를 보인 방미숙 의장을 만나 앞으로 하남시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들어봤다.

▲제8대 하남시의장에 선출됐다. 이에 대한 소감은?

먼저 제8대의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또한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께도 감사드린다.

여성의원으로는 홍미라 전 의장에 이어 두 번째로 3선 의원과 의장의 자리에 오르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과 중압감도 큰 것도 사실이다.

시민을 대표하고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의 주어진 임기동안 집행부와의 견제와 협력을 통해 하남시가 발전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전반기 의정운영 방향은?

우리시의 경우 전국에서 주목할 정도로 최근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시 개발로 인해 30-40대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고, 이로 인해 아이들이 늘어나는 것은 우리시가 젊어지고 보다 활기찬 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음은 누구나 인정할 만한 사실이다.

젊은층이 많은 도시의 공통점은 바로 불편사항에 대한 피드백이 곧바로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그만큼 불편사항과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고 실제로 민원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에 의회에서도 자주 시민들과 접하고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내일처럼 생각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기 위해 발로 뛰는 것이 의회의 가장 큰 임무라 생각한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신세계의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문제나 지하철 5호선 개통 지연과 위례-신사선 조기착공, 위례북측도로 하남구간 방음벽 시공 논란, 망월천 수변공원 및 미사 북측공원 부실공사 등 산적한 문제들이 많이 있다.

의회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력을 동원해서라도 ‘시민의 입장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제8대 의회를 견인해 가겠다.

▲시의회가 여대야소로 재편돼 민주당의 견제가 느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인구 36만 자족도시 도약을 목표로 시 집행부와 의회가 각자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면서 건전한 정책대결을 통한 견제와 협력이라는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의회에서는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해 집행부를 감시·감독함은 물론, 모든 의정활동에서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모범적인 의회상을 정립하고 성실한 의정으로 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협력해야 할 부분은 동반자적 자세를 견지하겠지만 잘못된 시 행정에 대해서는 시민의 입장에 서서 꼼꼼하게 챙기고 냉정하게 지적하겠다.

제8대의회가 여대야소로 구성돼 많은 분들이 시정에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의원 모두는 당리당략을 떠나 의회의 본연의 책무인 집행부 감시와 견제기능에 소홀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고, 의장으로서도 그렇게 동료의원들을 이끌어 가겠다.

▲의장으로서 임기동안 각오와 목표는?

아시다시피 의원 9명 중 5명이 초선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인을 비롯한 재선의원들은 시의 주요사업이나 운영 상황을 인지하고 있지만 초선의원의 경우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시의 사업이나 운영계획 파악이 필수이기 때문에 초선의원들의 빠른 적응을 도와 조속히 의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남에는 현재 대규모 사업들이 줄줄이 진행중이다. 미사강변도시는 어느정도 완성궤도에 오른 만큼 공공시설물 인수 등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위례나 감일지구는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만큼 도시가 완성되기 이전에 문제점을 찾아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는데 노력해 나가겠다. 이와 더불어 신도시와 구도심과의 격차가 커질 수 있기에 서로가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8년간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하남시 발전과 시민 행복만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임시회와 정례회에서 시민 복지증진을 위한 조례 개정, 예산안 심의 의결 및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하남시 현안에 대한 발전적인 대안을 찾기 위한 시정 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고,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벌여왔다.

또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었었으며, 특히 의원으로 활동하면서의 가장 중요시 했던 것은 ‘시민과의 약속’으로 이는 반드시 지키고자 노력해왔다.

앞으로의 4년은 하남의 새 시대를 열 중요한 시기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시의회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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