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미래성장, 안전 등 청소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선보여

 하남시(시장 김상호)는 지난 8월 11일 관내 청소년,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하남시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하남시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문제를 인식해 그 해결방안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책임감과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청소년의 아름답고 포근한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관내 20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시한 22건의 정책들이 예선을 통해 먼저 선발됐고, 그 중 중학교 1팀, 고등학교 5개 팀으로 총6개의 정책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팀당 15분 이내로 제안배경, 개선방향, 기대효과 등이 포함된 다양한 형태의 발표를 했고, 현장조사, 전화설문 등 다양한 준비를 함으로써 발표의 효과를 높였다.

본선 진출팀은 ▲다이어트 교복 프로젝트(TSF) ▲생존수영 중고생 의무화(청춘) ▲블록체인 투표시스템 구축(가즈아) ▲아침_저녁형 학교(삼위일체) ▲청소년의 술담배 문제해결, 싸이패스 도입(청소기) ▲학교간 교육연합 동아리 프로그램(사이다) 등이다.

이날 심사는 문제인식, 실현가능성, 발표력, 구성도 등을 기준으로 삼고 국민생각함 투표점수 20%와 심사위원 80%를 합산하여 최종 결과를 선정했다.

심사 결과로 “다이어트 교복 프로젝트”를 제안한 하남고 TSF(Think of Students First)팀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TSF팀은 현재 교복의 불편함을 줄이고 생활복 형식의 옷으로 간편화해 무상교복 시행 시, 예산 절감과 학생들의 편한 학교생활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

이와 함께 ▲은상 하남고 ‘청소기’팀 ▲동상 덕풍중 ‘사이다’팀, 하남고 ‘청춘’팀 ▲노력상 신장고 ‘가즈아’팀, 하남고 ‘삼위일체’팀이 각각 수상했다.

박종관 심사위원은 “청소년들이 제기한 정책들의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생각하고, 정책에도 반영하여 청소년들도 사회일원으로 당당한 권익을 누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호 시장은 “청소년들이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정책제안을 하는 모습을 보니 놀라웠다. 앞으로 청소년 의회 구성과 인권 교육 확대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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