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유일한 단막극장인 하남단막극장

 하남문화재단(대표이사 김영욱)은 지난 7월 26일 총 2회(오후 4시·7시 30분)에 걸쳐 ‘하남 단막극장’에서 재단 최초 소극장 살리기 운동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민간에서 운영하던 단막극장을 재단의 소극장 살리기 운동을 통해 극장을 활성화 시키고 시민들에게 문화 공간으로 정착시키고자 진행된 프로젝트이다.

하남단막극장은 하남시에 있는 유일한 단막극장으로 2010년 개관했다. 하남시민들이 서울이나 인근 지역의 극장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하남시의 연극예술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관하였으나,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들 때문에 시민들에게 활발하게 활용되지 못했다. 이에 올해부터 하남문화재단에서는 지역의 유일한 단막극장을 활성화시켜 도심 속 문화공간 발굴 및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이번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된 극단 벼랑끝날다의 음악극 <광대들이 쓴 편지>는 개성 있는 외모와 흥미로운 비밀을 간직한 클라운이 들려주는 신비한 이야기로 단막극장의 최대 장점인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무대와 객석 간의 짧은 거리’를 최대 활용하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공연은 매 회마다 객석을 가득 채웠으며, 공연에 매료된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후 큰 호응과 박수로 배우들에게 화답했다. 특히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하나같이 “배우들의 공연을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더 재미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단막극장에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남 단막극장에서 다양한 공연을 열어 도심 속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소극장 살리기 운동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재단과 지역 문화공간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