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하남시취업지원학교 교수-최무영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의‘일자리 미래’보고서에서 향후 5년 이내에 선진국 일자리 500만 개가 사라지며, 이 중 475만 개가 사무직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즉, AI의 발달로 사무직 일자리를 대부분 인공지능이 담당하게 되기 때문에 사람이 밀려나는 추세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새로운 분야로의 업무역량 쌓기와 IT 최신 기술동향 분석으로 IT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잘하는 것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의 직업변화 트랜드는 디지털화와 세대변화, 가구변화가 대표적이다. 즉,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 발달로 인한 생산방식의 변화에 힘입은 디지털화로 스마트폰, 패드, SW가 사람들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베이비붐세대, X세대, 밀레니얼세대, Z세대 등 고정관념과의 차이로 인한 갈등도 따른다. 그중 청년 세대로 통칭되는 19세~39세의 밀레니얼세대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 세대는 핵심 생산인구로서 그들의 취업 여부에 따라 실업률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직 초기부터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한 기업맞춤 자기소개서 및 면접 훈련을 통한 실전을 익혀 취업을 대비해야 한다는 전제로 하남시가 전국최초로 취업지원학교를 개설하여 행훈장 교육프로그램으로 정밀한 취업 준비를 통해 취업성공을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 즉, 자신의 직업적성을 발견하고 그에 맞는 일자리를 탐색하여 해당 일자리가 있는 기업을 찾아 철저한 기업분석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지원하게 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예상 질문 중심의 실전면접을 익혀 취업성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함으로써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남시 취업지원학교는 지난 28일 제1기생을 배출하고 7월2일부터 한 달 동안 방학특강을 준비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학특강은 지난 1기 교육의 경험을 살려 그야말로 실전 중심 교육으로 계획하였다. 관련 지식에 대한 강의를 최소화하고 처음부터 곧바로 일자리를 찾고 관심 기업을 선택하여 그 기업이 요구하는 인성, 직무 등의 요인을 분석하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하고 실전 면접을 통해 취업준비의 처음과 끝을 짧은 시간에 두루 익히게 하여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취업준비생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교육을 통해 청년취업준비생은 짧은 시간에 구직에 필요한 많은 실전경험을 하게 되고 그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인 도전으로 취업성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나아가 취업 후에도 사후관리 차원의 멘토링으로 자신의 온전한 직업으로 만들어 가도록 도움을 줄 계획으로 있다. 이 과정에 많은 하남의 청년들이 두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취업지원학교 행훈장(행복을 주는 훈장)들은 이 시간에도 기업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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