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경기도 하남 연장 첫 관문 넘어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 자유한국당)은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25일 통과,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B/C가 기준치(1.0)에 근접하고, AHP 값이 사업성을 판단하는 기준(0.5)을 넘어 사업이 결정됐다는 것을 기획재정부로부터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9호선 4단계 사업’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에서 강일동 샘터공원(고덕강일 1지구)까지 3.8㎞의 선로에, 정거장 4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년 6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16년 5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으나, 그간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에서 B/C가 낮게 나와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이렇듯 지지부진하던 9호선 4단계 연장 예타가 올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9호선 경기도 연장을 추진해온 국회 기획재정위원인 이현재 의원의 노력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현재 의원은 9호선 4단계 사업의 타당성 확보 및 조속한 예타 완료를 설득하기 위해 서명운동부터 정부부처 설득까지 전면에 나섰다.

‘9호선 하남연장 추진위원회(위원장 이현재)’와 ‘강동구 지하철9호선 유치위원회(위원장 김추경)’가 주축이 되어 지난해 12월 2만 8000명의 시민 서명을 받아 김동연 경제부총리,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장 등에게 전달하고 사업 필요성을 설득했다.

또한 이현재 의원은 기재부국토부 차관 등과 연이어 실무점검회의를 갖고 예타의 조속한 마무리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강동구 국회의원(진선미) 및 서울시의장(양준욱) 등 당을 불문하고 정치권의 힘을 모으는 등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의 확정을 위해 노력을 다해왔다.

예비타당성 통과로 4단계 연장 구간이 확정됨에 따라, 9호선의 경기도 하남 추가 연장 노선 추진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현재 의원은 “4단계 연장 확정은 하남시와 강동구 시민, 정치권의 하나된 염원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제 9호선 4단계 후단을 하남까지 연장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예타를 통과한 9호선 4단계에 이어, 경기도 하남 연장 노선인 ‘샘터공원(고덕강일1지구)~강일~미사 구간’이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 연장 구간인 ‘강일~미사’ 구간의 경우 이현재 의원의 노력으로 2016년 6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기 반영돼 확정된 반면, 중간에 위치한 서울시 구간 ‘샘터공원(고덕강일1지구)~강일’은 ‘서울시도시철도망계획’에 후보노선으로만 반영되고 아직 본 노선으로 확정되지 않고 있어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이에 이현재 의원은 지난 3월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면담을 통해 우선 서울시 구간의 ‘서울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의 조속한 반영을 촉구해 왔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8년 8월까지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해당 서울시 구간이 철도망 계획에 반영됨과 동시에, 국가계획으로 기 반영된 경기도 연장구간과 함께 동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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