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자 및 계약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3일 실시한 감일지구 ‘하남 포웰시티’ 당첨자 및 계약자에 대해 위장 전입여부를 대대적으로 조사한다.

감일지구 ‘하남 포웰시티’는 본격적인 청약이 시작되기 전부터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로또 아파트’로 불리면서 청약 광풍을 예고했었다.

지난 5월 3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2,096(특별공급 제외)세대 공급에 5만5000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실감케 해다.

이번 위장전입 조사는 청약가점제에서 부양가족 점수를 높이려고 실제로 같이 살지 않는 부모나 조무보 등을 동일 주민등록상 거주자로 허위 신고해 부양가족 항목 배점을 늘린 경우를 가려내게 된다.

또한 지역 우선 공급 대상자 조사도 실시한다. 국토부는 불법 청약이 의심되면 검찰 권한의 지위를 받은 특별사법경찰에 의뢰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는 5월 23일 모델하우스에서 시작하는 아파트 계약에서 하남시 공무원들과 함께 실시하게 된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3월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 개포’ 청약 과열을 계기로 서울, 경기 과천시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불법청약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청약 과열이 확산되면서 비투기지역이라도 언제든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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