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문자 발송

 지난 5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오수봉 시장이 5월 17일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문자를 발송하고 이번 6·13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수봉 시장이 발송한 문자에는 “경선이 결정됐음에도 경선을 치르지도 못하고 탈락한 것에 대한 억울함과 배신감을 억제할 수 없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나와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산불감시원 채용과 관련해서는 국가유공자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시장의 의무이자 책무이기 때문에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검토해 보라고 한 것이 전부이며, 금품을 수수하거나 친인척을 채용하지 않았으며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번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밝힌 내용으로 그동안 오수봉 시장이 산불감시원 채용과 관련한 여러 의혹이 결국 후보탈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냐는 의문에 재차 본인의 결백을 주장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로써 오수봉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이번 6·13 지방선거 하남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호, 자유한국당 구경서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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