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을 통해 만나 동생을 아끼는 마음이 동화에 묻어나

 하남시 출신 강재석 작가의 동화책 ‘뿌리 내린 버찌’가 입양을 통해 만난 동생을 아끼는 형의 마음이 가득 담긴 글귀로 잔잔한 감동을 주면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강재석 작가의 동화 ‘뿌리 내린 버찌’는 입양이 아직 낯설기만한 우리들에게 의식의 전환을 가져다 주는 감동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김수정 단장은 “이 동화같이 맑은 글이 입양아이들에게 기쁨이 되길 바라고 입양을 결심하는 가족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책이 될것이다”고 말했다.

동화책 ‘뿌리 내린 버찌’ 속에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동생이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단단히 뿌리내리고 강한 한 그루의 나무가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오롯이 담겼다.

특히 이 책에서 보여지는 작가가 동생의 입양을 바라보는 시선이 독특하다. 가족이 입양아를 선택한 것이 아닌 입양아가 가족을 선택했다는 능동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어 더욱 감동을 선사한다.

‘뿌리 내린 버찌’는 한글과 영문으로 되어있으며, 아이들에게 안전하도록 표지 모서리를 둥글게 제작해 독자를 위한 세심함이 엿보인다.

책의 수익금은 작가의 동생이 속해 있는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에 후원기금으로 사용된다.

강재석 작가는 신평초등학교와 신평중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미국 EF Academy Newyork에 재학중이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