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관심과 국가적 참여 필요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더불어민주당·안양4)은 지난 3월 8일 경기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전국철거민협의회(이히 전철협) 이호승 상임대표를 만났다.

80년대 강제 개발로 인해 주민들의 재산권, 생존권, 주거권 등의 잦은 침해로 인한 대책과 권익향상을 위해 피해자 및 거주자 등이 모여 자발적으로 설립한 토지와 주택 시민단체인 전철협은 1993년 출범이후 철거민 이주 및 생계 대책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철협 이호승 대표는 “부동산(토지 및 주택)이 투기의 목적이 아닌 삶의 보금자리로써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 더 이상 도시개발이라는 미명아래 기존 거주자들이 고통 받지 않도록 경기도의회에서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열심히 일해도 주거문제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4인 가족 기준 14평의 주거를 정부차원에서 제공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헌법에 주거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기열 의장은 “도시개발과 기존 거주자의 생존권 문제 등 지역개발은 양면성이 존재하고 항상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관심과 국가적 참여를 통해 주거 및 도시재생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