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참수리, 흰꼬리수리 수도권 최대 서식지

2018년은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철새 보호법 - “Migratory Bird Treaty Act” (MBTA, 철새 협정 행동)이 통과 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이 기념비적 사건을 존중하여 전 세계의 자연애호가들이 힘을 모아 “Year of the Bird”(새의 해)를 기념하고 지금의 그리고 다음 백년 동안의 조류 보호에 헌신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데 참여하고자 2018 세계 새의 해를 맞이해 수도권 최대 겨울철새서식지인 하남시 당정섬 인근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환경, 생태, 문화, 예술 체험축제와 고니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당정섬은 하남시의 대표적 자연형 생태하천인 덕풍천과 산곡천이 한강의 물줄기와 만나는 팔당대교 바로 아래 위치한 섬으로 먹이가 풍부하고 주변 수심이 얕고 강폭이 넓어 시베리아의 찬바람을 피해 찾아오는 겨울철새들에게 최적의 쉼터로 천연기념물인 큰고니(천연기념물201호), 참수리(천연기념물243호),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243호), 호사비오리(천연기념물448호)등을 비롯해 40여 종의 겨울철새 5천여 마리가 관찰되는 한강유역 최대의 철새도래지이다.

‘고니학교’는 지난 2004년부터 15년간 꾸준히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 관찰과 인식 증진 활동을 해 온 푸른교육공동체가 운영해 온 사회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하남의 생태, 문화, 역사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활발히 진행함으로 하남시의 지속적인 환경보전 및 자연생태계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고니학교’는 환경부인증 환경교육프로그램 제2015-108호로 하남시민과 고니 등 겨울철새에 관심 있는 전 수도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1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2017~8 고니학교’는 2017년 11월 25일부터 2018년 2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4시, 하남유니온타워에서 출발하여 하남 당정섬, 산곡천 일대의 현장 탐조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제5회 하남시 고니축제 ‘고니가 사는 마을’이 오는 1월 20일, 하남유니온타워에서 고니를 비롯한 겨울철새탐조여행, 공연, 환경과 생태 관련 다양한 전시와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우아한 자태로 사랑받는 귀한 겨울철새 고니 수백 마리를 수도권 가까이에서 그 어느 해 보다 많이 관찰할 수 있는 ‘2017~8 고니학교’와 제5회 하남시 고니축제‘고니가 사는 마을’은 하남시민 뿐 아니라 전 수도권 지역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문의:하남시환경교육센터(031-791-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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