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은 회장, 향우회 발전과 지역사회에 앞장서야

 지난 1978년에 창립한 하남시 호남향우회(회장 김상은)는 신장 1동을 비롯해 10개 동지회 1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향우회는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향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결성한 친목단체로, 애향심을 바탕으로 상호간 교류하며 화합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김상은 회장은 지난 1999년도에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수행한 경력이 있다. 올해 7월 다시 회장직을 맡은 김상은 회장은 “향우회 발전을 위해 헌신을 해야겠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년에는 더 활발한 활동을 통해 호남향우회가 하남지역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천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만큼 하남시 호남향우회는 각 동 지회가 자발적으로 회원 모임을 구성해 이끌어가면서 지역의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환경정화 활동, 자연보호 활동, 어려운 이웃 돕기, 장학기금 조성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회원들이 모여서 힘을 보태주고 있다.

김상은 회장은 “고향이 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마음을 열고 서로 도와주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향우회 회원들에게 각인돼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융화되고 그 과정을 통해 고향을 알릴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어서 모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동안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터전을 잡고 생활하는 터라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향우회 활동이 소홀할 수도 있겠지만, 하남시 호남향우회의 경우는 유독 결속력이 좋고 이웃 주민들과도 친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이 고향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을 갖고 지역을 위해 열심히 활동한 결과 하남시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귀감이 되고 있는 향우회로 평가받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는 단체이기도 하다.

김상은 회장은 다시 회장직을 맡으면서 여러 가지 숙원사업이 있지만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로 30대 40대의 젊은 세대를 유입하는 것이다.

하남시 호남향우회도 다수의 회원이 60대 이상이어서 다음세대를 이어받을 젊은층이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김상은 회장은 “아무리 회원이 많다고 해도 다음 세대를 이어받을 수 있는 젊은세대가 없다면 향우회가 지속되기는 힘들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젊은 회원을 유치해 향우회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계승해 나가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남시에 호남향우회 회관을 건립하는 것도 숙원사업으로 삼고 있다.

김상은 회장은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향우회 회관을 건립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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