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기증자 70여명 총 900여점

 하남역사박물관(관장 문재범)은 귀중한 문화재 및 하남 관련 자료를 기증해주신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증자 명예의 전당”을 제작하고, 기증자들의 명패를 게시했다.

현재까지 하남역사박물관 유물기증자는 70여명, 기증받은 유물은 총 900여 점으로 2003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기증받은 유물은 하남시 근현대 생활사를 보여주는 졸업장, 상장, 옛 사진을 비롯하여 떡살, 벼루, 도자기, 교지(조선시대 임명장), 조선시대 복식유물(전주이씨 선성군파 대종회 기증) 등 하남과 관련된 유물과 우리나라 역사문화를 담은 소중한 자료다.

또한 2015년부터는 매년 “우리 동네 구석구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하남지역의 생활문화 및 민속 관련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유물과 자료를 전시하고 기증으로 연계하여 하남의 근현대 자료를 축적해 공유하고 있다.

하남역사박물관은 소중한 문화재를 기증한 기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기증유물의 보존처리 등을 통해 유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기증증서 증정, 명예의 전당 명패 게시, 특별전시 초대 등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한편, 문화재 기증 캠페인을 통해 기증문화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남역사박물관 문재범 관장은 “유물은 돈이나 현물로 환산할 수 없는 당대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것으로, 특히 개인의 삶과 연관된 물건일수록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욱 가치가 있다. 집에서 사용하던 물품은 그냥 버리면 쓰레기가 될 수 있지만 박물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다시 바라보는 중요한 문화재가 되어 후세에 좋은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니 언제든지 박물관으로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물관에서는 하남 관련 유물(고문서, 도자기 등), 근현대 생활용품 및 자료(상장, 사진 등)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재를 기증받고 있으며, 기증된 유물은 박물관 상설·기획전시와 학술·교육 자료에 사용된다.

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남역사박물관 학예조사팀(031-790-7981)으로 문의하면 기증 절차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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