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아트센터 “보는 즐거움 극대화”


 하남아트센터는 성탄공연으로 세익스피어의 기대를 뛰어넘어 새로운 고전으로 탄생된 댄스뮤지컬 ‘겨울 이야기’를 24일과 25일 대극장 검단 홀 무대에 올린다.


 세익스피어마저 놀라게 할 댄스뮤지컬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신체언어를 표현 수단으로 하는 무용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세익스피어가 인생에 대해 표현해온 초월적 철학관과 극의 제의적 기능을 탁월하게 해석 표현해내고 있다.


 또한 전문가수를 기용하여 극의 중간 중간에 노래를 삽입, 춤 뿐 만아니라 노래와 음악이 어우러진 퓨전적 공연양식인 ‘댄스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장르의 복합적 문화와 화려한 공연양식에 익숙해진 대중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 시킨 현대무용의 놀라운 변신을 경험하게 한다.


 동서양의 다양한 리듬을 사용한 라이브 음악을 사용함으로써 하나의 통일된 이미지로서의 극이 서양음악, 대중음악에서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리듬파트가 강조되는 오늘날 현대음악의 흐름을 담아내기 위해 생음악, Voice, 타악, 그리고 현악 등이 사용되며, 이는 극에 생동감을 줄 뿐 아니라 주인공들의 심리적인 묘사를 극적으로 이끌어내게 된다.


 단순하지만 짜임새 있는 극의 내용과 구성은 누구나 동감할 수 있는 ‘사랑과 질투, 갈등과 화해’라는 주제를 뚜렷히 부각시켜주며, 평범하지만 핵심적인 그래서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드라마의 친근한 구조를 통해 관객들은 등장인물들과 동일시 되는 극적 체험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공연의 내용이 ‘친구인 이웃나라 폴릭서니즈왕에 대한 질투와 아내를 항한 불신에 사로잡힌 리온티즈왕과 비운에 처한 왕비 허마이어니, 그리고 이들의 2세들의 사랑을 통한 회개와 화해속에서 슬픔과 비운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발견하는 지혜’를 그리고 있듯이 이번 공연 작품인 댄스뮤지컬 ‘겨울 이야기’는 누구나 이해하고 동감할 수 있는 따뜻한 결말로 연말 훈훈한 정을 더해주는 공연으로 사랑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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