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미 발레단 작품, 피터와 늑대 이후 두번째

 지난 9월 조승미 발레단이 ‘피터와 늑대’로 하남시민과 첫 만남을 가진지 3개월만에 ‘발레로 만나는 신데렐라 - 유리구두’로 두 번째 공연을 갖는다.


 지금까지 아름다운 동화를 발레로 만드는 ‘동화발레 시리즈’로 두터운 어린이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조승미 발레단의 작품인 만큼 탄탄한 작품 구성과 함께 시종일관 관객들의 웃음을 불러내는 유머가 있다.


 신데렐라 ‘유리구두’의 가장 큰 특징은 발레리나의 나레이션과 함께 진행되는데 있다. 전문가가 아닌 보통사람에게 발레작품은 이해하기 어려워 이를 해소하고자 무대에서 춤을 추던 발레리나가 직접 해설을 함으로서 어린이와 발레를 처음 보는 이 들도 쉽게 발레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어린시절 한편의 공연은 때론 백권의 책보다 꿈이나 현실처럼 더 또렷한 기억으로 남게 된다. 동화책을 펼쳐놓은 듯한 무대, 사계절 요정들로 분장한 앙증맞은 발레리나들의 공연은 덤으로 12월 온 가족이 즐겁게 공연 한편을 보고 오순도순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은 공연이다.


 조승미 발레단은 지난 9월 ‘발레 하이라이트와 함께하는 피터와 늑대’로 하남시민과의 첫 만남에서 90%에 달하는 관객점유율을 기록하여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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