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강변 31블록, 성남시 1개 단지, 화성시 8개 단지

 경기도가 부실시공으로 문제가 된 ㈜부영주택이 건설 중인 도내 10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하남시, 성남시, 화성시 등 관할 3개시와 경기도 기동안전점검단, 아파트 품질검수위원 74명(연인원)을 투입해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는 지난 7월 31일 동탄2 택지개발지구 23블록 부영아파트의 부실시공을 바로 잡겠다며 해당 시공사가 경기도내 시공 중인 아파트 단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하남시 미사강변지구 A31블록 1개 단지, 성남시 위례지구 A2-13블록 1개 단지, 화성시 동탄2지구 A70~A75블록, 향남2지구 B6, B17블록 8개 단지 등 10개 단지다.

점검일정은 8월 25일 미사강변지구 A31블록 부영아파트를 시작으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화성시 동탄2지구 호수공원주변 6개단지와 향남2지구 2개단지, 9월 1일은 성남시 위례지구 A2-13블록 아파트 단지다.

공정별로는 기초공사 단계 2개 단지, 골조공사 단계 6개 단지, 사용검사 전 단계가 2개 단지다.

경기도 관계자는 “부영아파트가 짧은 공사기간 등으로 부실시공 재발이 우려된다”며 “특별점검을 통해 공정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공사 상황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도는 특별점검 실시 후 점검결과를 해당 시에서 취합해 지적사항과 조치계획을 함께 제출하도록 했으며, 10개단지 특별점검 결과에 대한 종합 보고 후 해당 시로 하여금 후속조치를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별점검 결과를 국토부, 다른 시·도와 공유할 예정이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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