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아스콘 교체, 경비·환경미화원 쉼터 마련

 입주 17년차에 접어든 진모루마을 현대아파트(4개동 387세대)는 하남시 중심부에 있으면서 편의시설과 상업시설이 근거리에 있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최근에는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건수)에서 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단지 내 아스콘 교체, 주차장 캐노피 설치, 가로등 증설 및 개보수 등 살기 좋은 환경으로 바꿔놓으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우선 눈에 확 띈 환경개선은 바로 아스콘 교체다. 지난 6월 17년만의 아스콘 교체로 단지 환경이 쾌적해졌다.

그동안 낡은 아스팔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중금속 날림으로 적잖은 피해를 겪었던 주민들은 대대적인 아스콘 교체로 깨끗한 단지를 걸을 수 있게 됐다.

김건수 회장은 “낡은 아스팔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나 중금속 날림은 입주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그동안 아스팔트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아파트 실내에도 먼지가 쌓여 고민이었는데 아스콘 교체로 먼지 쌓이는 것을 막고 깨끗한 환경에서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제1·2 지하주차장 진입로에 캐노피를 설치해 빗물, 눈, 낙엽의 유입으로 차량 진출입시 사고발생의 위험을 줄였다.

단지 내에 가로등도 야간에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가로등 증설 및 개보수를 했으며 가로등을 도금형으로 교체해 시각적으로도 맑고 깨끗하게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지하 주차장은 모두 LED 등으로 교체했다. 짙은 차량 썬팅으로 지하주차장 조명이 어두울 경우 경미한 접촉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 LED 등 교체 후에는 밝은 시야 확보로 입주민들도 만족해하고, 사고발생이 현저히 줄었다.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CCTV도 기존 40만 화소에서 210만 화소로 모두 교체(64개)해 사건사고 발생 시 정확한 상황파악에 도움을 주며, 범죄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주민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개선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각별히 신경을 쓴 환경개선 부분은 바로 경비원과 미화원들에게 휴게실을 조성해 준 것이다.

입주자대표회의는 경비원과 미화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휴게실이 아파트 지하 임시 설치 시설물로 위생과 환경이 열악하고 화장실 이용 등에 불편이 있어 처우 개선의 일환으로 깔끔한 휴게실 환경을 조성했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휴게실 조성공사를 위해 직접 주민들이 참여,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7일까지 공사에 나섰다.

입주민들이 직접 공사팀을 구성하고 하수관 설치, 바닥 공사, 전기 설비, 블록 공사 등 직접 공사에 참여해 경비원, 미화원 휴게실과 주민체력단련장을 새롭게 꾸몄다.

김건수 회장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자재구입과 공사를 직접 시행했으며, 전기온돌을 갖춘 침상 설치와 온수기 및 세탁기 설치, 씽크대 설치로 경비원과 미화원들이 깔끔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모두 입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도와주었기에 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입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자체 인력으로 추진해 예산절감의 효과를 거두었으며, 더불어 사는 것이 무엇인가 보여준 입주민들의 배려 덕분에 진모루마을 현대아파트는 입주 17년차가 되었어도 여전히 살기 좋은 아파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건수 회장은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입주민들이 도와준 덕분에 더욱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진모루 현대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